금연은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금연을 하면 심장병, 암, 폐질환과 뇌혈관질환이 줄어듭니다. 또한 감기, 기관지염같은 급성질환도 덜 걸리게 됩니다. 다른 유익한 점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 담배 한갑 피우던 사람은 일년에 약 30만원이상을 절약하게 됩니다. 더불어 식욕이 증가하고 가족이나 직장동료에게 피해주는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 금연하게 되면 자녀들도 금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금연은 강한 동기, 좋은 계획, 친구나 가족의 많은 지지가 있을 때 최상의 결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담배를 끊기 전에 왜 담배를 피우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 즉 만족을 얻기 위하여, 효과의 극대화, 쉬고 싶다든지, 바쁘게 일하기 위해, 동료와 같이 일할 때 등으로 피우게 됩니다. 또는 습관 중독이 된 가족으로 인해 피울 수가 있습니다.
왜 담배를 피우는 지를 생각하고 담배를 통하여 얻으려는 이득을 다른 방법으로 찾도록 하십시오.
금연날을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금연날은 한달 이상 미루지 않도록 합니다.
회식이나 회의가 많은 때,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가능한 이런 날을 피하여 금연날을 정합니다. 당신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과 언제부터 끊을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들에게 이해하고 도와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담배를 끊기로 한 날짜가 돌아오면,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완전한 금연을 하십시오. 처음 며칠동안이 가장 힘든 시기이므로, 그날 하루 동안 금연하는 것에 집중하십시오. 성공적으로 금연한 경우에는, 종종 이를 축하하고 자신에게 상을 내리십시오. 금연이 어렵다는 사실을 스스로 상기하십시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전히 성공하기까지 두 번 이상의 시도를 하게 되지만, 여러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금연을 시도할 때마다 당신은 더욱 튼튼해지며 무엇이 도움이 되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운다고 합니다.
다시 금연을 시작한다면, 계획을 다시 짜고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십시오. 지금까지 흡연했던 사람들 중에서 절반 정도는 금연을 했습니다. 당신도 역시 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계기가 있으면 담배에 접근하는데, 이 계기란 흡연과 관련된 사람, 상황, 생각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흡연 계기에 직면할 때는 흡연 대신에 건전한 행동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들 제품이 금연 시 야기되는 금단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담배의 금단증상이란 담배를 끊었을때 나타나는 신체반응입니다. 안절부절, 두통, 예민, 집중력부족 등으로서 이러한 증상은 하루 한갑이상, 또는 일년 이상 피워왔다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금단증상은 금연 후 2∼4일이 가장 심하고 대개 2주간 지속되며 하루 중 저녁이 심합니다. 금단증상이 나타날 때는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금단증상은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여러 가지 금연 보조물이 금연의 금단증상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식욕이 증가하고 호흡이 편해지며 운동하기가 더 쉬어지며 자유롭고 건강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금단증상은 대개 일주일을 넘기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여러 면에서 조급함이나 강한 욕구를 가질수 있겠지만 잘 떨쳐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나 운동과 식사시 지방과 당분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금연을 하고 3주정도 지나면 흡연갈망은 줄어들지만 여러 가지 사소한 상황으로<스트레스, 동료의 흡연, 음주 등> 다시 흡연하기가 쉽습니다. 한달동안 성공한 사람은 오랫동안 성공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때 한 날을 택해서 왜 금연하는지와 그 결과로 얻는 이익을 생각합니다.
가족, 동료, 의사에게 지지를 구합니다. 즉 지금 한 개비도 피우지 않고 있다고 얘기하고 그렇게 하도록 합니다. 건강에 있어서는 한 두 개비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단 한 대의 담배라도 원래의 흡연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피우고자 하는 마음에 지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흡연가들이 금연성공 전 여러 번 끊으려고 노력합니다. 다시 피우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금연사유들을 잘 검토하고 다시 노력합니다.
감기란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하여 상기도, 즉 코, 목에 염증이 생겨 콧물, 기침, 인후통, 열등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감기"로 병원에 가면 흔히 듣는 병명이 "인후염" 또는 "비염" 인데, 이 말들은 각각 "목감기", "코감기"의 한자어입니다.
감기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세균이 신체접촉, 공기, 또 콧물이 묻은 손이나 손수건, 휴지 등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학교나 수용시설 같은 밀집지역, 성인보다 소아, 집에 아이가 있는 어른, 형제들 중에는 동생이 잘 걸립니다. 스트레스·공해·흡연은 감기를 잘 걸리게 하고, 증상을 심하게 만듭니다. 감기는 환절기에 많이 유행하는데, 그것은 급격한 온도변화에 인체의 적응속도가 느리고 건조한 날씨로 기관지를 덮고 있는 점막층이 마르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진단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치의가 그 증세와 진행 상태를 가지고 판단하게 됩니다.
감기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약은 없고, 콧물이나 기침 등 증세 각각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대개 완쾌됩니다. 그러나 부비동염,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과 어린이들의 경우에 합병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다른 여러 가지 질환이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결핵, 에이즈 등 다른 많은 질병들이 감기처럼 시작되기 때문에, 감기는 흔한 질환이지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쉽지 않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소위 "몸살·감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아무 약이나 드시면 안되며, 2·3일이 경과하여도 좋아지지 않는 감기에 대하여는 반드시 주치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는 감기환자와 많이 접촉하거나,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보통 아이들은 일년에 6∼8회정도 감기에 걸립니다. 유아원 등에 다니는 아이들은 두배 정도 더 걸립니다. 즉 일년에 12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는 것으로 감기를 달고 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감기를 달고 산다고 할 때 실제로 그것이 전체 감기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동이나 중이염, 축농증이 잘 낫지 않거나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에게 소위 면역증강제 라는 것을 투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약을 먹이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주치의와 의논하십시오.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병을 의학용어로는 부비동염이라고 부릅니다. 얼굴의 광대뼈, 양미간, 그리고 이마의 뼈 속에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것을 부비동이라고 합니다.
부비동은 두개골의 무게를 줄여주며, 목소리를 울리게 하여 좋아지게 해줍니다. 또한 점액질을 만들어서 들이마신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며,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부비동염은 부비동의 부종이나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안면통 및 두통, 코 훌쩍거림, 밤에 심해지는 기침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2∼3주 이내의 부비동염을 급성 부비동염<급성 축농증>이라고 부르고, 2∼3개월이상 되면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
부비동의 입구가 무엇인가에 의해서 막히거나, 부비동 안에서 만들어진 점액질의 배출이 잘안되면, 부비동염이 생기게 됩니다. 부비동 염증의 일반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증세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감기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거나, 얼굴 한쪽에 통증이 있거나, 몸을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생기거나, 황색 또는 녹색의 콧물, 윗니의 통증 등이 그러한 예들입니다. 또한 3주이상 지속되는 기침, 목뒤로 지속적으로 코가 넘어가는 느낌들도 부비동염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들입니다.
부비동염이 의심되면 주치의는 코속을 들여다보는 등의 진찰로 1차적인 진단을 합니다. 흔히 부비동염하면 x-ray검사를 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부비동염의 진단에 x-ray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치의는 필요한 경우 CT 촬영을 권하기도 할 것입니다.
우선 생활습관과 주위환경이 증상을 악화 시킬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약물치료와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몇 가지 약물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정확한 진단과 증세, 환경, 그리고 부작용을 고려하여 치료하여야 하므로 반드시 주치의의 처방하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수술은 최소한 중학교에 들어가는 연령이후에 하게 되며, 요즘은 내시경 수술로 매우 편리하여졌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장이 빨리 움직이거나, 반대로 장이 늦게 움직임으로서, 이에 따른 여러가지 증상들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몸에 특별한 질병 없이 장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나중에 암 같은 무서운 병이 되지는 않지만, 치료가 되어도 쉽게 재발하곤 하여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질환입니다.
다음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기름진 음식이나 술, 카페인<커피>등의 음식들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과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들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서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들보다 예민하여, 같은 스트레스에도 더 큰 영향을 받아 심하게 증세가 나타납니다.
우선, 주치의의 진찰이 이 질환의 진단에 가장 중요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그 증세의 변화가 진단에 중요한 것이므로 주치의는 환자에게 여러 가지 사항을 질문할 것입니다. 기본검사로 혈액검사와 대변검사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촬영이라고 하는 특수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서 이것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음식을 찾기 위하여, 섭취하는 모든 음식<음료>과 배의 통증 및 불편함, 그리고 배변의 시간과 상태를 2주정도 기록합니다. 여기에서 의심되는 음식을 찾게되면 이것의 섭취를 중지하고 증세를 관찰합니다. 보통은 섬유질이 많고 기름기가 적은 음식들이 도움이 되며, 특히 변비환자에게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들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더욱 좋겠지만, 사람들과의 대화나 규칙적인 운동 그 외 여러 가지 취미생활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주치의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처방할 것입니다. 특히 배가 아픈 것에는 장이 너무 빨리 움직여서 생기는 경우와 장이 잘 안움직여서 생기는 정반대의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의 진찰과 처방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처음에 설명했던 것처럼, 이 병은 대장암 같은 치명적인 병이 되지는 않지만 자주 재발합니다. 모든 증세를 없애겠다고 계속적으로 약을 먹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병에 적응하면서 지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상태에서 어떤 치료를 할 것인가를 의논하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주치의와 의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의 증세가 있을 때는 다른 질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주치의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여성의 몸 속에서는 아기를 낳는 것과 관련되며 또 생명유지에 필요한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집니다. 이 여성호르몬의 생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뇌와 난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성호르몬은 대개 한달 정도의 주기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궁출혈이 발생하고 이것을 월경이라고 합니다.
폐경이란 난소가 기능을 하지 않아, 더 이상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지지 않게 되며,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50세를 전후하여 폐경기가 시작됩니다. 젊은 여성이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월경을 하지 않게 되지만, 난소가 제기능을 하고 있는 한 폐경이 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자궁은 있지만 난소를 제거하면 폐경이 됩니다. 정상적으로 폐경은 대개 40대 후반에 일어납니다.
40대 이전에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없이 폐경이 오면 "조기폐경"이라고 하여 특별한 원인이 있는지 검사하여야 합니다. 난소가 기능을 하지 않고, 폐경이 되면,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여성의 몸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없어지기 때문에 신체상의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합니다.
폐경은 해로운 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습관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월경 주기가 매우 불규칙해지면 폐경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월경기가 보통 1~ 2년 정도 지속되다가 결국은 월경이 없어집니다. 6개월 정도 월경이 없으면 완전한 폐경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월경 주기는 다른 원인으로도 중단되거나 불규칙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45세에서 55세 사이이더라도 불규칙한 주기가 폐경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으면 주치의를 방문해서 의논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치의와 함께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치료에 대해 의논해야 합니다. 불규칙한 출혈이 있으면 원인을 찾고, 원인이 폐경이면 그에 따른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홍조는 1~2 년 동안 계속 나타나다가 사라지는데, 소수의 여성에게서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질이 건조하면 성교 시에 글리세린 같은 윤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질 습윤 크림도 감염과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필요하고 결정적인 약은 에스트로젠이라고 하는 여성 호르몬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이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경우나 조기 폐경인 경우는 반드시 여성호르몬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에스트로젠은 먹는 약, 바르는 약, 붙이는 약 등이 있습니다.
에스트로젠은 폐경기의 증상을 없애주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노화현상을 예방해줍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고, 대장암의 발생을 줄여주며, 치매까지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트로젠 치료와 관련된 많은 고려할 점이 있으므로 주치의와 함께 의논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 면역이상, 스트레스, 감염, 외부 환경에 대한 과민반응, 그리고 알레르기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심한 가려움증을 가지는 만성·재발성의 피부질환입니다. 대개 영유아기 때부터 시작되며, 환자의 50%정도가 1세 이하 때 발생하고, 5세 이하에서 80%정도가 나타나게 됩니다. 피부병변이 생기는 부위는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로 영유아 때는 얼굴, 머리, 팔, 다리의 바깥쪽에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범위가 줄어들어 팔다리의 안쪽에 많이 생깁니다.
심한 가려움, 만성·재발성 피부염, 피부의 상태, 가족의 아토피 질환의 병력, 태열의 병력, 과도한 땀 및 털로 된 옷 등에 의한 가려움, 음식물 부작용, 재발성 피부감염증, 정서적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피부염의 악화 등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역시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피부 가려움은 특히 밤과 새벽에 심해지는데, 이로 인하여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친 피부를 가진 아이가 피부를 긁는다" 면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아토피 피부염환자에서는 기저귀 발진, 습진, 눈 밑의 주름, 입술염증, 물사마귀 등 다른 피부질환이 잘 발생됩니다. 또 가려움으로 인하여 주의가 산만해지고, 안정감이 없어지며, 학습에도 지장을 주어 성적저하 등이 생길 수 있고, 따돌림이나 놀림을 당하기도 하여 피해의식을 갖게 되며, 외모에 신경을 쓸 때쯤 되면 정신적 타격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계속 긁게 되면 피부가 딱딱해져서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가려움 등의 증세가 더욱 악화되어 더욱 더 긁게 되고 악화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고 조절하는 병입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완치"는 불가능하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그 때까지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피부를 긁거나 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는 약물 치료를 하고, 그 외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라고 하겠습니다.
흔히 병원에서 장기적으로 약을 먹으라고 하면, 혹시나 아이의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들을 하시게 되는데, 부작용 없이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먹일 수 있는 약들이 따로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적인 관찰과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임의로 약물을 사서 먹이는 것은 금하셔야 하고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흔하게는 메밀, 계란, 게, 우유, 새우, 밀가루, 돼지고기 등이 있지만, 사람마다 원인이 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음식이 모두에게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음식이 그 환자에게 원인이 되는가를 찾기가 쉽지 않고, 또 원인이 되는 음식을 찾았다고 하여도 그 음식을 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심하게 가려웠다"는 경험을 하지 않는 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거나 원인을 찾는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의 습도에 영향을 주며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제품 의류가 좋습니다.
목욕을 할 때 미지근한 물로 하시고, 비누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마시고, 때밀이 수건 등으로 때를 밀지 마십시오. 비누를 사용할 때에는 가능한 한 보습효능을 가진 비누를 사용하는데, "하얀 비누"가 모두 보습비누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보습효능을 가진 비누는 겉포장에 "보습비누"라고 적혀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도우브" 같은 것입니다. 몸에 묻은 물기는 타올로 문질러서 닦지 말고, "살살 찍어내는" 방법으로 닦아내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줍니다.
보습제는 여러 가지 제품이 있는데 제품마다 성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아이에게 맞는 제품
<안 맞은 것은 바르면 더욱 가려워 집니다>을 찾도록 하는데, 상품의 성분표시를 보셔서 알콜 또는 에탄올이 적게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십시오. 보통은 끈적거림이 있기는 하지만 바셀린이 좋습니다.
피부의 염증은 가려움을 더욱 심하게 하여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아무 약이나 함부로 바르면 피부가 손상되며 특히 대부분의 피부 질환제에 들어있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바르면 몸이 붓고 속이 쓰리며, 피부염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효과가 좋다고 처음부터 강도가 센 약제를 사용하면 부작용은 물론,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게 되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주치의와 의논하여 치료하도록 하십시오.
아이의 피부가 평소보다 거칠어졌거나 가려워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곧 바로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좀은 매우 흔한 피부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평생에 한 번은 무좀에 걸립니다. 주로 10대 이후의 남자에서 많이 생기고 여자와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비교적 드뭅니다. 어린이에게 무좀 비슷한 증세가 있다면, 다른 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개의 무좀은 쉽게 치료되지만, 난치인 경우도 있으므로 너무 가볍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무좀이라는 것은 진균성 피부질환으로 우리 몸 어디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발에 많이 생깁니다.
원인이 되는 진균은 곰팡이로 모든 사람에게서 잘 번식합니다. 곰팡이는 습기찬 곳,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수영이나 목욕 후 충분히 말리지 않거나, 신발이나 양말을 꼭 끼게 신는 것, 무더운 기후 등이 무좀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서 목욕탕, 탈의실 등에서 맨발로 다니면 쉽게 옮긴다"고 알고들 있으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무좀환자의 발에서 건강한 사람의 발로 무좀을 옮기려는 실험을 해보았으나 실패하였고, 집안에 무좀환자가 있어도 다른 가족에게는 전혀 전염이 안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무좀이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에 대한 이유는 아직까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잘 자랄 수 있는 상황, 가족에 무좀이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무좀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자신을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무좀을 치료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무좀의 증상은 사람마다 제각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특히 작은 발가락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경우도 있고, 발바닥과 발의 측면을 따라 빨개지거나, 껍질이 일어나거나 물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증상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려움이 없는 무좀균도 있습니다. 발톱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치료가 좀 더 어렵습니다.
발톱이 무좀에 걸리면 발톱에 각질이 일어나고, 부슬부슬해지거나 노랗게 변하거나, 두꺼워집니다. 발에 뭐가 난다고 다 무좀은 아닙니다. 발에 생긴 피부발진을 혼자서 치료하기 전에 주치의를 찾아서 진찰을 받아야합니다. 무좀이 아닌데 임의로 약을 바르다보면 병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세균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간단한 경우에는 바르는 무좀약만 처방을 하는데 이것을 바르면 증상이 빨리 사라질 것입니다. 고질적인 무좀이나 발톱에까지 퍼져있는 경우에는 먹는 무좀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발에만 무좀이 있는 경우는 2~6주정도 치료하게 되며 발톱무좀을 치료하는 데는 보통 3개월정도 걸리는데 어떤 경우는 6개월까지도 약을 복용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의 약제들에 의한 치료율은 90%이상입니다.
발톱무좀을 치료하는 경우, 발톱이 잘 자라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균이 죽기 시작하면서 발톱의 자라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따라서 이것은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또한 약물 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약효가 지속되므로 복용기간은 주치의의 지시를 따르면 되겠습니다.
과거 무좀약은 간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최근에 개발된 약제들은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간이 나쁜 사람은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한 후에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처방 받은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기에 좋아졌다 하더라도, 곰팡이는 한동안 남아 있다가 무좀을 다시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치의가 권하는 기간동안 충분히 복용하여야 합니다.
다음의 방법이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